|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10년 넘도록 키워온 수원의 꿈, R&D 사이언스파크가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입북동 10만평 부지가 첨단 IT·ET·BT 기업들로 들어찬다"며 이날 시청에서 열린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과 주민설명회 소식을 알렸다.
이곳엔 대학과 협업으로 산·학·연 융복합 클러스터를 형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연구개발 단지로 발돋움한다.
이 시장은 "10년이 넘도록 키워온 수원의 꿈을 현실로 이뤄낼 ‘벅찬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우리 시와 성균관대학교가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었다. 입북동·율천동 등 주민들께 협약 내용과 개발 청사진을 소개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강산이 변하는 세월을 돌아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앞으로의 사업은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개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본격 착공을 목표로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R&D 사이언스파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나아가 군공항 이전 부지에 구상 중인 스마트폴리스와 이어지며 ‘서수원 스마트 성장축’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R&D 사이언스파크와 함께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서수원 시대 개막으로 동서 균형발전을 완성하고, 세계가 부러워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기다린 모두의 염원이 가장 아름답게 열매 맺을 때까지 진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