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도로망 확충 예산 중 62% 처인구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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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내년 도로망 확충 예산 중 62% 처인구에 투입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3.12.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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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84억 투입… 올해比 20억 증가
대형 프로젝트 진행 처인구에 집중
동서 균형발전·교통병목 해소 기대
용인특례시가 시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내년에 1984억원(79건)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보다 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포곡IC_포곡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있는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가 시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내년에 1984억원(79건)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보다 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포곡IC 포곡로간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있는 모습.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특례시가 시의 도로망 확충을 위해 내년에 1984억원(79)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보다 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시 면적의 79%를 차지하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처인구에는 총예산의 62%(1249억원, 55)를 투입해 도로망 확충에 집중한다.

처인구의 면적이 넓고 도로망이 기흥·수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정비돼 있음을 고려한 조치로, 올해와 같은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시는 처인구 중심부에서 원삼(국지도 57호선) 방면 통행량이 급증해 만성적 체증을 빚는 남동사거리~용인예술과학대삼거리(3-67)간 도로 560m구간을 왕복 2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포장한다. 118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오는 2028년 완공 계획이다.

국도 17호선 원삼면 가재월리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독성리까지 이어지는 보개원삼로 1.88km 구간의 기존 2개 차로를 4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도 50억원을 들여 연내 착공한다.

시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설 SK하이닉스의 첫번째 팹(Fab)2025년 봄 착공, 2027년 봄 완공 예정임을 고려해 2025년 말까지 도로 확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가 개통하면서 차량 통행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연계도로도 확충한다.

시는 기흥구와 수지구의 도로망 확충에도 각각 460억원(20)207억원(4)을 투입한다. 도시 개발이 처인구보다 먼저 이뤄진 이들 지역에는 도로의 노후 구간을 정비하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기흥구 마북동 일원 교통편의를 위해 왕복 2개 차로를 건설하는 중1-75호 개설공사는 내년 토지 보상을 추진해 2025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공세2통 마을회관과 하갈동 청명마을, 지곡저수지 인근 도로로 정비해 소통이 원활하도록 개선한다.

수지구에선 고기동 일원 차량 통행이 원활하도록 고기2통 마을회관~관음사 입구 2.58km 구간과 고기동 217번지에서 동천동 말구리고개 입구까지 2.05km 구간에 왕복 2개 차로를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고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도 도로망 사업에 올해처럼 많은 예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도로망 확충은 용인 발전의 토대인 만큼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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