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16일 오전 10시 40분께 여주시 세종대왕면 세종대왕릉 내에 설치된 세계최초 발명품인 측우기에 눈이 내려 있다.
이 측우기는 조선 세종 23년(1441)에 비의 양을 재기 위해 만든 기기로 이전에는 땅속에 스며든 빗물의 깊이를 자로 졌었는데, 쇠로 된 원통형 측우기를 만들어 비의 양을 정확히 잴 수 있게 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남아 있는 측우기 중 가장 오래된 금영측우기를 본떠 지난 1988년 11월에 복원했다.
보물 제561호로 지정된 이 측우기는 공주 감영에서 일본으로 유출되었다가 1971년에 반환되어 현재 기상청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측우기를 만든 사람은 세종대왕과 장영실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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