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가 공개모집에 들어간 지 약 4개월 만에 백석읍 ‘방성1리’로 확정됐다.
양주시는 13일 양주시 종합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유치신청 후보지 3개소 중 백석읍 방성리 산 75번지 일원 약 83만㎡를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백석읍 방성1리 사업 부지는 불곡산과 도락산 구릉지 안쪽 7부 능선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사방이 산으로 차폐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민가가 없고, 2025년 착공 예정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IC와 지방도 360호선 및 시도 30호선(방성~산북)이 초근접한 곳으로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다.
또한,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문화·예술 및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장사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6월부터 구성·운영된 위원회에서는 사업추진 방식과 절차, 주민지원사업안 등을 논의해 8월에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하고 유치신청 마을 중 주민 동의율 60%가 넘는 3개 후보지에 대해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더불어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4차례 심의과정을 거쳤다.
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시에서는 2024년부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조성 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부지 선정 평가 기준은 ▲주민 동의율, 주변 마을 현황 등 사회적 요건 ▲주변 도로 교통망, 가시권 차폐 환경, 부지 경사도, 환경 영향성 등 지리적 요건 ▲기반 시설 및 부지조성 비용, 부지 확장 가능성 등 경제적 요건을 정량 및 정성평가 요소로 점수화해 최고점을 받은 방성1리 후보지가 최종 선정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 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동북부 지역 시민들이 겪어왔던 화장예약 어려움, 오후 시간 배정, 비싼 화장수수료 등 원정 화장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공모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했다”며 “소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양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