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소변 채취를 통한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밀 감정을 위해 모발과 체모 등을 추가 채취하려 했지만 지드래곤은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제모한 상태였다.
이 같은 정황을 토대로 경찰은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인지 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체모를 제거한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모 대신 지드래곤의 손톱 등을 채취해 지난 7일 국과수에 보내 정밀감정을 보냈다.
지드래곤은 마약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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