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도금 기자 | 우수가 이틀지난 20일 여주 신륵사 강월헌을 찾은 방문객들이 포근한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천년고찰 신륵사 강월헌은 미국 대표 뉴스인 CNN도 감탄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로 남한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고 있다.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때 건립한 절이다. 신륵사를 감싸고 있는 산이 봉미산으로 봉황의 꼬리 형상이다. 그 봉황이 꼬리를 담그고 있는 지점에 커다란 너럭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나옹선사(1320~1376)가 육신을 벗고 해탈한 다비장터이다. 이후 이곳에 나옹선사를 기리며 조그마한 삼층석탑과 정자를 하나 지었는데 나옹선사의 또 다른 당호를 사용해 ‘강월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