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광명경찰서는 기아차 노동조합 간부 A씨가 업체와 짜고 수억대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노조는 지난해 9월 조합원들에게 단체 티셔츠를 나눠주겠다는 명목으로 2만8200벌을 구입했다. 실제 1장당 1만300원이었는데 1만5400원인 것처럼 부풀렸고 차액인 1억4300만원을 업체로부터 챙긴 혐의다.
티셔츠를 받은 조합원들은 재질이 싸구려 짝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합원들은 “개나 입혀라”면서 항의했으며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제기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노조원들과 납품업체 관계자 등 11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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