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민간위탁 동의안 삼수만에 심의 통과...올해 말, 차기 운영사 선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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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민간위탁 동의안 삼수만에 심의 통과...올해 말, 차기 운영사 선정 '속도'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10.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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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년 9월 현 민간위탁 종료'
김포골드라인 구래동 차량기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골드라인 구래동 차량기지 전경.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두 차례 시의회 동의안 부결로 시간에 쫓기던 김포골드라인(도시철도) 차기 운영사 선정 절차가 속도를 내게 됐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내년 9월 서울교통공사 위탁 종료와 동시에 차기 운영자가 안정적으로 골드라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입찰과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8월까지 계약과 인수인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각각 3인으로 표결에서 가부동수로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나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김포골드라인 운영 및 유지관리 민간위탁 차기 운영자 선정 동의안'이 지난 18일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노동자 처우개선과 안전문제 해소를 기대하기 어려운 물가 상승지수 정도만 반영된 운영비 등을 부결 사유로 제시한 관련 상임위(도시환경위원회)9월 부결 때와 같은 동의안에도 지난달 발생한 사고로 야야 동수의 균형이 깨지면서 표결 없이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계순 위원장(도시환경위)"상임위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인지 위원회 주문 사항 반영 없이 동일한 안건이 제출됐다""동의안이 처리됐지만, 최소한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안전관련 인력확보와 노동자 처우개선을 기대하기에는 상당히 미흡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골드라인 노조 측은 지난 9월에 이어 이번 동의안 심의 때도 김포시청 앞에서 '적정한 운영비 확보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동의안 부결을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었다.

서승수 도시철도과장은 "입찰 때 직원 처우개선이라든지 안전성 보완 등 부분에는 가점을 주는 등 보완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서울교통공사와의 입찰 분석결과 96% 정도가 인건비였다""가점을 받기 위해 인건비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동의안에 적시된 내년 9월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골드라인 운영과 유지관리비는 2016년 첫 민간위탁 입찰 예정가 1187억원보다 463억원이 증액된 1650억원 규모다.

첫 골드라인 민간위탁사업자로 선정된 서울교통공사는 입찰 예정가의 86%1013억원에 사업자로 선정돼 2019년부터 내년 9월까지 골드라인 운영을 맡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잣은 고장 등으로 인한 골드라인의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설립하려던 철도공단을 서울 5호선 등 추가 노선 운영 방안 확정 이후로 설립 시기를 지난 5월 조정하고 7월부터 차기 운영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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