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17일 오전 8시26분께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제2 판교테크노밸리 지하 5충 지상 12층 규모의 건설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3명 중 45명이 옥상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5명이 연기를 단순 흡입했다. 옥상으로 대피한 근로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나머지 근로자들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날 공사현장에는 8개 업체 111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지하 103명, 지상 8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지하 1층에서 내장재 및 방수공사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55대와 인력 164명을 동원해 약 33분 만에 불을 껐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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