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협조 ‘주한미군’에 감사인사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훼손된 광교산 통신대길이 ‘등산객 할 플레이스’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5일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이 광교산 통신대 군사도로 복구 현장에서 개최됐다”며 이곳을 “‘등산객 핫 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 ‘통신대길’로 알려진 길인데,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1km가 넘는 구간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공사 진척 상황을 확인하면서 주민분들과 공사 관계자분들 말씀을 들었다. 공사장 인근 안전 조치가 더 필요하다 하셨고, 도로 옆 물 빠지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공정률은 65%라며 오는 11월께 원래보다 훨씬 나아진 등산길이 완성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도로 폭이 기존보다 2m가량 넓어지고, 널찍한 배수로도 생긴다”며 “계곡을 건너는 다리 곁엔 산새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지는 작은 쉼터도 마련하겠다. 등산길을 넘어 광교산을 찾는 시민들의 ‘핫 플레이스’로 만들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복구가 예상보다 늦어져 송구한 마음”이라며 “군 관할 도로라 시에서 직접 복구에 나서는 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양해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이재준 시장은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주한미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욱 탄탄하고 안전한 등산길이 되어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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