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세입자가 우편함서 30만원 콘서트 티켓 훔쳐가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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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세입자가 우편함서 30만원 콘서트 티켓 훔쳐가 찢어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9.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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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경찰서는 22일 범죄단체를 만들어 3조6000억원대 사이버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328억 상당의 이득을 챙긴 일당 15명을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구속했다. (사진=중앙신문DB)
50대 여성이 오피스텔 이웃 우편함에서 3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이 담긴 우편물을 훔쳐갔다가 덜미 잡혔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50대 여성이 오피스텔 이웃 우편함에서 30만원짜리 콘서트 티켓이 담긴 우편물을 훔쳐갔다가 덜미 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842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의 우편물을 훔치고 파손한 혐의다.

그가 훔친 우편물에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앞둔 외국인 팝가수의 콘서트 티켓 2(30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우편물을 가져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사는 집의 이전 세입자로 파악됐다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내 우편물인지 알고 가져갔다가 찢어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행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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