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원도심총연 "5호선 연장, 이제는 대광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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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원도심총연 "5호선 연장, 이제는 대광위 시간"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9.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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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 조건, 경제성 김포시안 유리 자신감 배경...공명정대 결정 기대
김포원도심총연합회가 김포지역 50곳에 내건, 대광위에 5호선 연장노선 직권중재를 요구하는 현수막.
김포원도심총연합회가 김포지역 50곳에 내건, 대광위에 5호선 연장노선 직권중재를 요구하는 현수막. (사진제공=김포원도심총연합회)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원도심총연합회(원도심총연)가 인천시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제출에 따라 대광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촌읍과 사우, 풍무, 북변동 지역 아파트 입주민 등으로 결성된 김포원도심총연은 인천시의 노선안 제출 지연에 따른 지자체(김포시, 인천시)간 협의 불발에 따라 대광위에 노선안 직권중재를 요구해 왔다.

원도심총연은 지난 2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이제는 대광위의 시간'이라는 짧은 논평을 내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대광위의 공명정대한 결정을 믿고 이의 없이 무조건 따르겠다"고 했다.

5호선 연장사업의 가장 큰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서울시의 건설폐기물처리장 및 차량기지 이전 조건 수용과 지난해 말 발표된 4만6000세대 규모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문제 등 명분과 경제성 등 대광위가 수용할 모든 조건을 김포시안이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이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국토부가 주최한 ‘서울 5호선 연장노선 결정을 위한 협약체결’이 인천시의 대광위 노선 직권중재안 상정에 반발해 무산되자 인천시를 향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있어 화사첨족(畫蛇添足)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5일에는 '우유부단한 대광위가 김포시민 다 죽인다' 는 등 50개의 현수막을 게시해 직권중재를 통한 5호선 노선확정을 위해 대광위를 압박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5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노선안을 7월까지 확정 짓겠다고 했지만, 인천시의 용역 중단에 따른 협의 지연으로 8월로 최종 노선 결정 발표 시기를 미뤘었다.

이런 가운데 내부 검토 지연으로 노선안을 제출하지 않던 인천시가 지난달 31일 뒤늦게 노선안 의견을 제출하면서 직권중재를 통해 8월 말 최종 노선안을 발표하려던 대광위는 이달 노선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 노선을 발표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21일 김포시 의견을 담은 노선안을 대광위에 제출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자체(김포시, 인천시) 협의 조건으로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돼, 김포시는 서울방화역에서 김포장기동간 28km 구간 중, 인천서구 구간에 2개 역사를 두는 노선을 확정했다.

인천시는 검단 구간 역사를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101역에서 원당사거리를 거쳐 102역까지 총 3개 역 설치 요구안을 대광위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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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2023-09-04 00:10:42
방화~검단 직선화되도 군말 없이 따라라? 시폴 풍무 안간다고 딴소리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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