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사격훈련 튄 '도비탄'…민간인 맞아 '탄 제거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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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사격훈련 튄 '도비탄'…민간인 맞아 '탄 제거수술'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8.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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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오피스텔 지하로 9살 초등학생이 추락해 부상 당했다. (CG=중앙신문)
군부대에서 사격훈련 중 도비탄(발사 후 튕겨져 탄도를 이탈한 총알)이 튀어 인근에 있던 민간인이 총상을 당했다. (CG=중앙신문)

군부대에서 사격훈련 중 도비탄(발사 후 튕겨져 탄도를 이탈한 총알)이 튀어 인근에 있던 민간인이 총상을 당했다.

30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20분께 파주시 조리읍의 공장 야외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 A씨가 왼발에 총상을 입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탄환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탄환은 K2 소총에서 사용하는 탄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당시 공장에서 약 1.7km 지점에 위치한 육군 모 부대에서 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사에게 지급되는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2.7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격장의 위치 등을 살펴봤을 때 사격훈련 중 도비탄이 발생해 A씨에게 총상을 입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부대는 민간인이 총상을 입었다는 내용을 파악한 뒤 사격훈련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A씨의 부상이 도비탄으로 인한 것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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