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민주당 “이현재 시장, 도의원 건축허가 특혜 의혹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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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민주당 “이현재 시장, 도의원 건축허가 특혜 의혹 해명하라”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8.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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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하남시의 창우동 위반행위 토지 건축허가를 둘러싼 인허가 과정에 불법적인 행정행위가 있다고 판단, 감사원 감사 청구, 수사 의뢰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장은기 기자)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하남시의 창우동 위반행위 토지 건축허가를 둘러싼 인허가 과정에 불법적인 행정행위가 있다고 판단, 감사원 감사 청구, 수사 의뢰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장은기 기자)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하남시의 창우동 위반행위 토지 건축허가를 둘러싼 인허가 과정에 불법적인 행정행위가 있다고 판단, 감사원 감사 청구, 수사 의뢰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의원(강성삼·정병용·정혜영·최훈종·오승철 의원)들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일 모 중견 언론사가 하남시 창우동 소재 토지에서 발생한 시설물 붕괴 사고를 취재, 토지의 소유자가 국민의힘 소속 A도의원이며, 사고의 원인이 행정처분을 받고도 수년간 방치돼 있던 불법 시설물이라고 보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불법 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이 토지가 지난해 11월 건축허가가 신청됐고 이후 하남시 건축과는 지난 217일 해당 토지에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국민의힘 A도의원(토지소유자)에 대한 하남시의 건축허가를 특혜로 규정, 건축허가 신청 및 승인의 모든 과정이 공정과 상식, 법치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발제한구역법 제301은 위반행위를 적발한 경우에는 시장이 그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하남시 건축과는 불법 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남시 해당 부서는 단순한 실수로 특혜는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도의원 역시 어떠한 외압이나 특혜가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하남시는 주무 담당자 개인의 실수이자 누락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꼬리 자르기에만 열심이라며 이 같은 변명을 조금도 신뢰할 수 없다. A도의원의 토지는 지난 2020년부터 논란이 됐던 토지이고,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어 건축허가와 관련한 결재 절차가 최소 과장까지라며 관련 부서 공무원이라면 모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축허가 승인이 윗선으로부터의 지시나 압력 혹은 청탁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합리적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하남시민들은 법치를 포기한 하남시와 공정과 상식을 내던지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국민의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본 사안의 문제점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감사원 감사 청구, 수사 의뢰 등 가능한 모든 조치로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같은 정당의 도의원에게 이뤄진 건축허가 특혜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사과하라.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또한 본인이 공천한 도의원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의혹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A도의원은 위법한 건축허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얻은 것에 대해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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