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관악산 둘레길 점검에 나선 최대호 안양시장이 비상벨이 울릴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3일 자신의 SNS 계정 글에 “여성안심길과 관악산 둘레길 등에 설치된 비상벨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최근 관악산 등산로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들끓고 있다”며 “선량한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흉포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출근길, 퇴근길, 산책길을 마음 편히 다니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도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안양입니다만,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더 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천 시 인적이 드문 여성안심거울길과 둘레길을 찾았다”며 “설치된 현장 시설물을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는지 들러봤다. 이 현장에는 만안경찰서 관계자분들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관악산 둘레길 31.2㎞의 전체면적 중 안양시는 10㎞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장사에서 알바로시자홀 코스를 돌며 시설 이상 유무 및 CCTV 설치 위치 등을 점검했다”고 했다. 더불어 “여성안심길로 지정된 경인교대입구에서 해솔학교 쪽도 돌아봤다”며 “비상벨 호출로 시청 스마트도시 통합센터와 직접 소통하고 CCTV 작동 여부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성안심길은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우리 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로 꼽히는 여성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안전 도시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대호 시장은 마지막으로 “다수의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지수도 높아지는 사회를 만들도록 부족함이 없는지 더 돌아보겠다”고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