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경전철 운동장역 ‘용인중앙시장역’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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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경전철 운동장역 ‘용인중앙시장역’ 명칭 변경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3.08.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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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일, 시민들 대상 설문조사
다음 달, 지명위원회 심의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결정’ 예정
용인특례시가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의 새 명칭 설문조사를 한다.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가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의 새 명칭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의 명칭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7일 용인특례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의 역사(驛舍)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고 오는 10~23일까지 시민 설문조사를 벌인다.

시는 역에서 불과 200m 거리에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역의 이름을 용인중앙시장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설문조사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설문 참여자는 시가 제안한 용인중앙시장역에 동의하거나 또 다른 역명을 제시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다음 달 중 용인시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역의 이름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의 역사 이름은 지난 2013년 용인경전철 개통 당시 인근의 주요 시설인 용인종합운동장용인송담대학을 반영해 정해졌다.

그동안 시가 용인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용인송담대학용인예술과학대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상황이 바뀌면서 역 이름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2016년에는 이 역사를 이용하는 승객의 대부분이 용인중앙시장 방문객이라는 점을 반영해 역 이름에 중앙시장을 덧붙여 현재까지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이란 역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용인중앙시장은 지난 1960년대 형성된 시장으로, 순대골목, 떡골목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특화·스마트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6525000만원(국비 155억원, 도비 31억원 포함)을 투입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운동장·송담대(중앙시장)역의 새 이름을 결정하는 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한다새로운 이름의 경전철 역사가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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