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갑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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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갑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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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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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반갑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서해안 철도선 대곡~소사 구간이 1일 개통됐다. 이로써 경기 서북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날 개통된 노선은 고양시 대곡~부천시 소사를 연결하는 18.3길이의 복선전철이다. 기존 대곡과 능곡역(지하철 3호선·경의 중앙선)3개 역(김포공항역, 원종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신설해 고양에서 한강을 지나 김포공항, 부천 소사를 잇는다.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에 거주하는 3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곡소사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다. 따라서 만성적인 출퇴근 교통난에 시달려온 주민들로선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대곡에서 소사까지 이동시간이 1시간10분에서 2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대중교통수단으로 50분 넘게 걸리던 부천 소사~김포공항은 1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월 대곡~일산 노선이 연장되면 일산~김포공항 소요 시간은 50분에서 20분으로 30분이나 단축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은 공사 시작 7년 만에 이루어졌고 그동안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여곡절까지 겪은 후 완공된 것이어서 출퇴근 시민들의 반가움은 더하다. 또한 대곡소사선은 일반철도 사업으로 분류돼 국가에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지만, 지자체가 사업비 10%를 부담한 유일한 사례여서 의미도 크다. 경기도는 투입된 사업비 총 15251억 원 중 1040억 원의 예산을 부담했다. 공사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대곡소사선은 당초 지난 2021년 개통 예정이었다. 그러나 능곡역에서 김포공항으로 넘어가는 노선중 난 공사 구간인 한강 하부 터널 공사 지연으로 19개월이 늦어졌다. 거기다 환승 관련 설계변경, 지난해 말 차량 납품 지연 사태까지 발생 6개월이 더 지연된 뒤 이번에 개통을 보게 된 것이다. 때문에 대곡소사 구간 복선전철 개통은 그만큼 기대되는 바도 크다.

배차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 13분 간격이다, 그 외 시간대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요금이 적용돼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 1250원에 5100원의 할증요금이 붙는다.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편안한 출퇴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젠 자질 없는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김포 도시철도를 비롯 그동안 전철 및 철도 구간 개통이 후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해 더 그렇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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