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 문화재 명승 된다...폭포 명칭 유래·전설 전해지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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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재인폭포’ 문화재 명승 된다...폭포 명칭 유래·전설 전해지는 명소
  • 오기춘 기자  okcdaum@hanmail.net
  • 승인 2023.06.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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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지역경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전 9시께 연천의 재인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김광섭 기자)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사진은 재인폭포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오기춘 기자 | 연천 재인폭포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13일 연천군에 따르면 재인폭포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적인 지질명소이자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으로 신생대 제4기에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폭포다.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 등이 조화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재인폭포 명칭의 유래와 전설이 전해지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고 지질·지형학 등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곳으로서 생태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연천 재인폭포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명소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명승 지정은 지난해 경기도 및 문화재청 문화재심의 위원회를 거쳐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연천 재인폭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물로서 심미적 가치가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함께 추후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학술조사 등을 통해 소중한 자연유산이 안전하게 보존·관리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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