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국 동포, 아파트 이웃에게 흉기난동 ‘2명 사망,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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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국 동포, 아파트 이웃에게 흉기난동 ‘2명 사망, 1명 중상’
  • 정남 기자  jungnam1375@naver.com
  • 승인 2023.05.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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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60대 남성 A씨가 침입했다는 고소가 경찰서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사진=중앙신문DB)
30대 중국 동포가 같은 아파트 이웃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정남 기자 | 30대 중국 동포가 같은 아파트 이웃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시흥시의 영구임대아파트 4층 B(40)씨의 집에서 B씨와 다투다가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이어 A씨는 13층으로 올라가 C(60대 남성)씨와 D(70대 여성)씨를 잇따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B씨랑 자주 어울렸으나 도박문제로 사이가 나빠졌고 다툰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씨가 숨진 줄 알고 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다른 이웃들도 살해할 생각으로 13층에 올라가 C씨와 D씨를 잇따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범행 후 A씨는 거리로 나가 마주친 중학생들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으며 학생들이 응하지 않자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다. 중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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