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0시7분께 북의왕톨게이트 인근에서 5명이 탄 공항콜밴(스타렉스)이 방호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68세)대 남성 운전자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80(87세)대 남성이 숨졌다. 또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 3명 중 40대 여성과 70대 여성 2명은 다리와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나머지 80대 여성도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을 입은 여성 3명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80대 남성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동생과 아내, 딸과 함께 일본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콜밴 차량은 북의왕톨게이트를 통과 후 약 200미터 앞에 있는 높이 1미터 남짓의 방호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구조차 2대와 인력 41명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