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년실업은 어렵지만,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과제로 보고, 독립한 청년 누구나 새로운 중산층이 되도록 돕기로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기업에만 구직자가 몰리고, 중소기업엔 구직자가 몰리지 않는다"며 "결국 (이렇게 되면) 취업준비생(취준생) 대부분이 구직을 단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과 청년 고용 장려금, 그리고 교육과 복지에 대한 투자도 줄였다"며 "이렇게 하면서 어떻게 국민의 삶을 보호할 수 있겠느냐"고 호통쳤다.

따라서 그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운영하는 직업 교육 프로그램에 정부가 함께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년 고용 장려금을 늘리고,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강화해 청년 고용 기업 인센티브도 파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조만간 기업 상황을 경청해 민주당이 뒷받침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간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은 국민을 안심시키지 못했다"며 "특히 재정건전성을 내세워 감세 정책을 추진, 재정건전성을 해치는 모순적 정책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영국이 실패한 감세정책을 우리 정부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경제 기조를 바꿔 감세·긴축 재정정책부터 폐기해 국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성장 기조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