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정부 ‘국정 대전환’ 촉구…박광온, 노동절 메시지 통해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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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정부 ‘국정 대전환’ 촉구…박광온, 노동절 메시지 통해 '압박'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5.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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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대전환’ 강조 ‘4.5일제’ 추진
일터에서 ‘간절한 구조 신호 울리고 있어’
‘과로·갑질·낮은 임금‘ 등으로 죽음 이어져
‘노동법’···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게 해야
‘주5일제’ 도입 정당으로 담대히 나갈 것
더불어민주당은 133회 ‘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 ‘대전환’을 촉구하고, ‘주5일제’ 추진을 공표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33회 ‘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 ‘대전환’을 촉구하고, ‘주5일제’ 추진을 공표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노동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정운영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대전환’하라며 ‘4·5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노동절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민들은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국가의 역할을 묻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일터에서 간절한 구조 신호가 울리고 있다"며 "부실한 안전망과 과로사, 갑질, 낮은 임금 등으로 잔혹한 사회적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고 직시했다.

따라서 그는 "세계 최장 수준인 노동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과로사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야근, 부당징계 등에 대해 노동법이 일터에서 제대로 작동되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국회에서 통과된 중대재해방지법 존중을 촉구하고 "중대재해방지법은 일터에서 허망하게 죽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 속에 제정된 법률"이라며 "안전으로부터 고립되고, 단절된 국민을 보호하는 안전망"이라고 피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하는 모든 국민과 노동시간이 야기하는 새로운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며 "노동시간 불평등이 만든 여가불평등은 건강불평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육아불평등은 몰론, 결국 교육불평등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주5일제를 도입한 정당으로, 이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학부모를 위한 주4일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초등학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 중 원하는 부모님들에 대해선 주4일제를 현실화하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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