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오산시가 이미 큰돈을 들여 조성했지만, 이용차량들이 없어 위기인 공영주차장을 캠핑카 전용주차장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민선7기 때 수십억을 들여 조성했지만 이용자가 적어 관리비용은 커녕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내삼미동 삼미공영주차장 일부를 캠핑카와 카라반 전용주차장으로 활용한다”며 소식을 알렸다.
캠핑카와 카라반 전용주차장 부족 사태에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이용요금은 월 8만원(연 96만원)으로 월 단위로 결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며 “오는 21일까지 월 정기권 신청 접수 후 5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캠핑카 및 일반 주차장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해 적절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영주차장의 위기를 캠핑카, 카라반 주차 서비스의 기회로 만들어 공영주차장 운영 적자를 메우고 캠핑카, 카라반 소유 시민들의 주차고민도 덜어드리겠다”며 “이에 더해 아파트단지 내 캠핑카, 카라반 주차로 인한 주민 갈등을 줄이고 노상 및 노외 무단주차 문제도 일부 해결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적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마지막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변화를 잘 관리하는 능력에 있다고 한다”며 “시정을 돌보는 오산시장으로, 상황이나 여건 등의 다양한 변화에는 시민과 시가 이로운 방향으로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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