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해 복구에 필요한 국비 지원 규모를 산정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11일) 발생한 강릉 산불로 축구장 면적의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불에 타고, 8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323세대 6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릉의 대표관광지인 경포호 주변의 팬션단지에 큰 피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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