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는 1조8182억원 규모의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11일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1조7290억원)보다 892억원(5.2%) 증가한 규모다.
11일 시에 따르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예산 대비 약 760억원(5.3%) 증가한 1조5056억원, 특별회계는 약 132억원(4.4%) 증가한 3126억원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생경제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과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요 공약사업과 국·도비 사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민생경제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기초연금 지급(202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15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8억35000만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 시스템 구축비(6억55000만원) ▲경로당 운영지원(5억5000만원) ▲아동수당 지급(3억95000만원) ▲장애인의료비 지원(1억65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는 ▲석수체육관 건립(91억원)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 문화관 건립(83억원)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66억원) ▲부흥동 행정복지센터 건립(46억원) ▲시내·마을버스 재정지원(26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비 분담금(17억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졸업앨범비 지원(2억9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이달 20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리는 제283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의 지원에 집중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미래가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한 예산을 편성한 만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