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범죄 부정한 초등교과서 승인
‘수백만 조선인 희생자’ 인정 안 해
독도 ‘일본 고유의 영토’ 주장 억지
가장 먼저 일제에 침탈당한 우리땅
政, 모든 방법 동원 ‘도발에 맞서야’
이재명 대표 "‘굴욕외교 國調’ 추진"
‘수백만 조선인 희생자’ 인정 안 해
독도 ‘일본 고유의 영토’ 주장 억지
가장 먼저 일제에 침탈당한 우리땅
政, 모든 방법 동원 ‘도발에 맞서야’
이재명 대표 "‘굴욕외교 國調’ 추진"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교과서 왜곡 논란에 대해 "간과 쓸개를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이 전쟁범죄를 부정하는 내용의 초등교과서를 승인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일본 개정 교과서에서 강제동원은 물론 강제징병에 대해서도 참여해 지원 같은 표현들로 강제성을 부정했다"고 직시했다. 그러면서 "수백만 조선인들을 희생시킨 침략전쟁 책임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실현한 역사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특히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란 억지를 교과서에 실었는데, 독도는 가장 먼저 일제에 의해 침탈당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독도가 일본땅이란 소리는 식민 침탈의 불법성을 부정하는 소리나 마찬가지"라며 "일본의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현실은 정부의 잘못도 크다. 굴욕적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일본의 도발에 맞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국민과 함께 일본의 역사 침략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독도의날 국가기념일 입법과 굴욕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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