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사는 병가내고 학대 혐의는 부인
| 중앙신문=최상록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 여성 담임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내용의 학부모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관내 모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4명이 담임교사인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학부모들은 고소장을 통해 A씨가 지난달 아이들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밀치는 등 폭행하고, 폭언하는 등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맡은 반 학생은 총 31명이다. 학부모 주장에 따르면 한 반의 학생 절반가량이 피해를 호소하는 셈이다.
현재 병가 중인 A씨는 학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부모 입회하에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이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진술을 받아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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