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시장의 ‘세계 속의 광주를 위한 콘텐츠 생산과 구조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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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시장의 ‘세계 속의 광주를 위한 콘텐츠 생산과 구조화 전략’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3.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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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기 기자
장은기 국장대우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도시 브랜드가 국가 브랜드보다 중요해졌다. 해외여행을 가도 파리에 간다거나 두바이 간다라고 방문할 도시를 특정해 말한다.

도시 브랜드는 해당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이나 역사적 특성, 문화적인 매력, 행정 서비스 그리고 고유한 정체성을 인식하게 해준다. 강력한 도시 브랜드는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기업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케 한다.

뉴욕시의 슬로건 ‘I Love New York’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INY’ 로고는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브랜드 캠페인인 동시에 최초의 도시 브랜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도시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주만의 브랜딩 전략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광주시가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큰 그림으로 보인다. 먼저 광주만의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주는 내년 여름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관악컨퍼런스 음악축제는, 전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2만여 명이 넘는 음악인과 관람객들이 모이는 관악계의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광주=문화예술축제의 도시라는 광주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시는 올 한해 세계관악컨퍼런스준비에 전력투구를 다 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할 만하다. 지역 내 문화시설에 다채로운 음악 행사를 운영할 수 있게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도시의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면 지속가능한 국제행사 유치도 기대된다. 또한 세계관악컨퍼런스예술위원회의 해외 관악 밴드 및 앙상블 공연뿐만 아니라 프린지 공연으로 아시아-태평양 청년 국제 관악 경연대회, 세계 군악대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도 잘 준비해서 성공리에 개최되길 바란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광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과 조선 왕실 관요인 분원, 수도권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는 팔당호, 천진암 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시는 이러한 시의 역사·문화·환경 스팟을 연결한 역사문화둘레길 등 시의 관광·홍보 콘텐츠를 발굴하고 엮어서 콘텐츠 재생산에도 주력한다. 지난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베트남 국가주석의 광주시 방문과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은 세계적인 도시 광주로의 도약을 이끄는 성과이기도 했다.

올 한해 방세환 시장의 리더십과 1600여 공무원의 팔로워십을 통해 경기도의 작은 도시에서 세계 속의 광주로 자리매김하는 광주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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