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지는 경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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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지는 경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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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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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지는 경기도다.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경기도가 고양, 남양주, 화성, 용인, 이천, 평택, 안성 등 7개 시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지난 27일 정부에 제출했다. 산자부는 심사,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입지를 결정한다. 현재 경북, 구미 등 전국 10곳 이상이 유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화단지는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반도체의 혁신생태계 조성과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1월 반도체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한다. 첨단 전략기술 보유 여부, 지역별 산업 생태계 성숙도, 기반 시설·전문 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용수·전력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 및 연구·개발(R&D) 지원, 세액공제와 부담금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7개 시와 관련 기업 간 수차례에 걸친 논의와 도내 연구기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시별로 최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신청 7개 시는 대부분 국가 프로젝트인 ‘K-반도체 벨트에 속해 있다. 모두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강점도 갖추고 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반도체 R&D 기술 자립 클러스터를 계획한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연계한 약 560규모의 사업 입지가 장점이다.

이천시와 화성시도 관내소재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거점으로 한 소부장 반도체 기업육성 여건이 우수하다. 평택시는 삼성전자가 위치한 고덕국제화지구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약 872를 특화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안성시, 남양주시 및 고양시는 관내 기존 산업단지와 계획 중인 산업단지가 강점이다. 면면으로 보아 인재 확보. 접근성.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 전력공급 등 전국에서 이만한 조건을 겸비한 지역은 찾기가 어렵다.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첨단장비, 팹리스(설계) 등이 소재해 있어 반도체 특화단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조건은 정부의 ‘K-반도체 벨트완성을 위해 반도체산업의 핵심 기반을 확충하는 데도 부합된다. 경기도내 7개 시가 반도체특화단지로 지정돼야 할 이유는 이처럼 차고 넘친다. 준비된 지역에 대한 지원은 국가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미래 먹거리 확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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