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가 이달 말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동절기 중점 방역 점검을 실시 중이다.
8일 구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구제역 발병은 없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경우 지난 달 3일 김포 하성면 산란계 농가에서 전국에서 58차로 발생, 지난 달 12일 경기 평택 육계 농가에서 전국 63차가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다. 이 중 김포 발생 농가와 계양구는 약 17km 거리로, 구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계양 유지를 위해 관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는 방역 담당 공무원이 축산농가를 방문해 소독기록부 작성 현황, 고압 분무기 등 소독기 운영 점검, 소독약 배부와 사용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금 농장의 경우 특정 축산차량 외 농장 진입 금지, 산란계 농장 분뇨 반출 제한, 방사 사육 금지 등 행정명령이 정상적으로 준수되고 있는지도 확인 중"이라며 "소규모 가금 농가의 경우 구청 방문 시 소독약과 휴대용 분무기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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