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전통놀이로 잘 알려진 ‘윷놀이’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등재를 추진하는 이가 있다. 그 사람은 바로 한국윷놀이연구소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인천·부천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환 씨다.
지난 8일 부천에서 한국윷놀이연구소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인천지회장 및 인천시윷놀이문화 인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환 지회장을 만났다.
김종환 회장은 군 생활 33년을 마치고 원사로 전역한 누구보다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큰 군인출신이다. 전역 후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 사무처장, 인천동구 빵 만들기 추진 자문위원, 인천시 소외계층 장례위원회 자문위원장, 인천소상공인경영자협의회 부회장, 인천·부천호텔관리자협의회 대외협력부장, 한국윷놀이연구소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 인천·부천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지회장이 윷놀이에 관심을 갖은 것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면 왠지 보기 거북해 보이는 화투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면서다. “화투대신 우리고유의 놀이문화인 ‘윷놀이’를 통해 건전하면서도 재미있는 놀이문화의 가치에 대한 고민 끝에, 우리 전통문화인 윷놀이 확산을 위해 지금까지 힘쓰고 있다.”
김 지회장은, 사람들이 윷을 가지고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윷놀이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남녀노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윷판도 개발했다. 이 스토리윷판을 제작·판매·보급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 구청장배 윷놀이대회를 추진해 윷놀이 보급과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장배 윷놀이대회와 충남도지사배 윷놀이대회를 추진 중이다.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과 관광문화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인천관광공사협의회와 협력해 또 다른 관광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인천스토리 윷판과 안중근 장군, 백범 김구 선생 윷판 등을 인천관광안내소에서 판매 할 수 있도록 협의·추진 중에 있다.
김 지회장의 앞으로의 계획은 ▲2024년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윷놀이 대회 유치 ▲다문화 가정에 윷 보급 저변 확대 조성 ▲경로당에 스토리 윷판 보급 ▲인천 관광자원을 통한 윷 판매 사업 강화 등이다.
김종환 지회장은 “우리나라 놀이문화인 윷놀이를 미래 세대들에게도 보급·계승해 우리고유의 놀이문화로서 인정받는 게 목표”라면서 “(그것은 바로) 윷놀이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