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129억 투입해 ‘교통 인프라 탈바꿈’...처인구 75개 도로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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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129억 투입해 ‘교통 인프라 탈바꿈’...처인구 75개 도로 개설 추진
  • 허찬회 기자  hurch01@hanmail.net
  • 승인 2022.12.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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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중부대로 삼가동에서 서용인IC로 연결되는 P턴 진입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특례시가 총 1129억원을 투입, 지역 75개 도로를 개설하고 구도심 도로기반을 확충하는 등 교통인프라를 탈바꿈 시킨다. 사진은 중부대로 삼가동에서 서용인IC로 연결되는 P턴 진입로 신설 계획도. (사진제공=용인시청)

|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특례시가 총 1129억원을 투입, 지역 75개 도로를 개설하고 구도심 도로기반을 확충하는 등 교통인프라를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동안 지역 곳곳에서 발생됐던 도로로 인한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의 이번 조치는, 구도심의 낙후된 도로·교통 기반을 확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을 만들려는 취지다. 내년 도로개설과 교통체계 개선 사업에 1129억원을 투입, 우선 75개 노선 도로 개설사업에 시비와 구비를 포함한 1075억원이 들어간다. 또 추진하는 18개 노선 도로개설사업비 541억원을 차치하더라도 구 소관의 도로·교통 분야 예산만 전년 대비 약 220억원(59.7%) 늘어난 588억원을 편성했다.

원삼면 두창리에서 가재월리(국도17호선)를 잇는 길이 1.9km의 보개원삼로 확포장공사엔 올해 80억원을 투입,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소부장 협력 기업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간 물류 이동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시민의 교통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광주고속도로 포곡IC 인근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연계 도로도 20247월 완공을 목표로 확충한다. 마성교차로에서 포곡IC까지 이어지는 중1-45호선에 50억원을 투입, 2.24km 구간의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된다. 포곡IC에서 국도 45호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200m 왕복 6차로의 연결도로를 신설한다. 이 노선엔 경안천을 횡단하기 위한 125m의 교량도 들어선다. 이 공사엔 61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비포장도로로 불편을 겪어왔던 마평동 용마초등학교엔 9억원을, 남사읍 남곡초등학교 일원엔 12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도로 확·포장 공사로 불편함을 없앨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선 상습 정체 구간 정비에 54억원을 투입한다. 중부대로 삼가역에서 효자고개 사이 구간에 서용인IC와 신중부대로로 편리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P턴 진입로를 조성한다. 지금은 중부대로에서 서용인IC로 진출하려면 효자고개에서 유턴해 맞은편 출구를 이용하거나 미르스타디움을 우회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미르스타디움 옆 가용부지에 길이 110m 구간의 P턴 진입로를 조성하는 공사에 46000만원을 투입,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 백옥대로 이동읍 덕성리에서 천리 방향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천리 방향 편도 1차로를 2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에 15억원을 들인다.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남사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병목현상을 빚어온 용인대 입구 삼거리엔 내년 3월부터 가변차로를 운영한다. 왕복 4차로 가운데 3차로 300m 구간을 가변차로로 사용, 출근 시간(오전 5~12)엔 용인대 방향 오르막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고 퇴근 시간은 기존대로 용인대 입구 삼거리 방향 내리막 차량의 좌회전 차로로 운영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운전자들이 가변차로를 인지할 수 있도록 60~80m마다 가변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처인구도 올해 마평교차로(1차로2차로)와 마성교차로(2차로3차로)의 교통체계 개선 공사로 이 구간 통행량이 65~80% 늘어나는 등 원활한 소통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시 교통정책과에서도 유림1교차로와 삼계삼거리의 교통섬을 정비해 원활한 통행 공간을 확보하고 좌회전 차로가 없어 불편을 겪던 남사읍 대성주유소 삼거리에 길이 50m의 좌회전 대기 차로를 신설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처인구 주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용인의 균형발전을 위해선 처인구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적인 만큼 대대적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의 역사를 이어온 처인구는 앞으로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장기적으로 국지도 57호선 연결 확장과 경강선 연장 등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고 단기적으론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체계 개선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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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k 2022-12-22 20:50:28
이번에 운동장쪽으로 터미널도 이전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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