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7일 열린 ‘2022 인천지구 이북5도민 고향의날’ 행사에 참석해 고향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이북5도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단 한 곳의 길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또 인천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위로했다. 이어 “살아생전에 황해도 얘기를 많이 하시고, 고향 흙을 밟고 싶다 하셨던 바람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 “이북5도민회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가슴이 아련하다”고 부모님을 회상했다.
유정복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또 인천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는 시장으로서 300만 시민의 행복을 지키고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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