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정준용 기자 | 16일 오후 11시께 부천시 소사본동의 한 1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모녀 관계인 어머니 80대 A씨와 5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어머니 A씨는 숨졌다. 딸인 B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주택은 지하 1층·지상 1층 구조로, A씨 등은 지하층에서 생활해 왔다.
소방당국은 “이웃 주민의 화재 신고로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집안에 모녀 외에는 다른 사람은 없었다”며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력 66여명을 투입해 1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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