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주 신청사 건립 차질 없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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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주 신청사 건립 차질 없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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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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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여주 신청사 건립 차질 없이 추진해야.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여주시 청사건립 이전 부지가 가업동 여주역세권으로 사실상 확정됐다.(본보12일자 보도) 신청사를 포함 복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해 구성된 여주시 공론화 시민대표참여단최종 의견 반영 권고안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1979년도에 지어져 노후화된 여주시청사의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여주시 청사 신축 논의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있어 왔다. 늘어나는 행정수요 감당을 위한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 및 이전에 대한 타당성이 검토되어 왔으나 군수·시장이 바뀔 때마다 보류 또는 무산돼 왔다. 그러는 사이 시청사는 업무공간 부족으로 시청 앞 개인 건물 3개 층을 매입해 별관으로 사용할 정도로 근무여건이 열악해졌고 민원인 불편함도 매우 컸다.

그러다 민선8기 이충우 시장이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세우며 공론화됐다. 그리고 바로 '여주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숙의와 토론 등의 공론화를 추진했으며, 지난달 시민 1천여 명 대상 대면 방식 여론조사와 189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숙의 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신청사건립을 위해 구성된 여주시 공론화 시민대표참여단이 그동안 수많은 논의를 거친 일련의 과정은 시청사 건립이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결정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인 점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잘한 일이다. 특히 이전결정을 장래의 인구계획과 행정수요, 주민들 간의 이해충돌 등 모든 사항들을 깊이 있게 검토하지 않고 했을 경우 극심한 갈등을 불러 올 수밖에 없다. 시청소재 기존 및 이전지역에 대한 경제적 이해가 극명하게 갈려 더욱 그렇다.

또한 만의 하나 정치와 결부되거나 지자체장의 욕심 때문에 건립 시기와 장소가 결정된다면 감당이 어려울 정도의 혼란도 야기 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시청사 이전 결정에 따른 일련의 과정은 칭찬 받을 만하다. 현재 여주신청사 이전이 결정된 가업동 일원 후보지는 부지면적 65000으로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한 곳이다. 시청사와 연계 개발 시 시가화 용지로 개발이 가능한 성장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성장성, 접근성, 적합성, 친환경성, 경제성 등 후보지 평가 5가지 항목별 선호도 또한 높았다고 하니 차질 없이 추진하기 바란다.

하지만 우려도 없는 것은 아니다. 신청사를 건립하는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아서다. 신청사를 건립하는 데는 많은 재정과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또 시의회 동의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신청사 건립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임이 틀림없는 만큼 차근차근 짚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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