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協 구성·사전타당성 용역 추진
최적노선 대안 도출 지자체 간 협의
시흥·광명~서울 상습 정체 해소 기대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신천~신림선(가칭)’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4개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들과 손을 잡고, 수도권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에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도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흥시, 광명시, 금천구, 관악구 4개 지자체, 지역 국회의원 4명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천-신림선 광역철도 사업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영기 관악부구청장, 문정복(시흥시갑)·양기대(광명시을)·최기상(금천구)·정태호(관악구을) 국회의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 신천동에서 출발해 광명시 하안동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을 거쳐 서울 관악구 신림동을 연결하는 ‘신천~신림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신천~신림선’ 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최적노선 대안 도출을 위해 관련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전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부(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해당 사업을 반영시킬 수 있도록 가용 역량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역별 국회의원들도 수도권 서남부 권역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도는 신천~신림선 광역철도가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숙원인 교통난 해소와 교통 이용 불평등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하루 1시간 여유 확보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천~신림선은 광명하안2지구, 광명시흥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광명시의 광역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며, “관련 지자체장 및 국회의과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광명시흥지구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남북철도가 계획됨에 따라, 수도권 서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될 신천-신림선은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교통 불평등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노선으로 자리할 것이다.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좀 더 나은 대중교통 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