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부터 운영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계획’ 수립
상태바
수원시, 내년부터 운영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계획’ 수립
  • 권영복 기자  bog0170@naver.com
  • 승인 2022.11.16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만원 기부하면 13만원 상당(세액공제 10만원, 답례품 3만원) 혜택
수원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고향사랑 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수원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수원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고향사랑 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은 수원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수원시가 내년 11일부터 고향사랑 기부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계획을 수립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시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타지에 사는 사람이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수원시민은 수원시와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 이하 기부는 100%, 10만원 초과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 상당(세액공제 10만원, 답례품 3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만 기부할 수 있고, 1인 기부 한도는 연간 500만원이다. 지자체는 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 복리 사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목표는 지방재정 보완 지역경제 활성화 자치역량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로 조성한 기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시민 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기부금 조성된 기금으로 초기에는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과 수원시의 정책 목표와 결합한 기금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기금운용계획 수립·변경, 기금운용 성과 분석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도록 한다.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의한 박지호 희망제작소 연구사업본부 팀장은 답례품을 강조하기 보다는 기부금을 지역에 투입하면 지역민의 삶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 지 알려야 기부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기부금 사업·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향사랑 기부제 운영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특례시만의 장점을 강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향사랑 기부금을 유치하겠다기부자가 만족할만한 답례품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기부금을 유치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98일부터 1012일까지 답례품 분야부서와 협업 기관을 대상으로 답례품 전수조사, 104~13일에는 수원시 모든 부서와 협업 기관을 대상으로 기금사업 조사를 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