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향교 ‘기로연’ 열어...경로효친 사상 되새겨
상태바
이천향교 ‘기로연’ 열어...경로효친 사상 되새겨
  • 송석원 기자  ssw6936@joongang.net
  • 승인 2022.11.15 18: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승남 전교 “백세시대 동행 기원”
김경희 시장 “전통문화 계승 발전”
김경희 시장·김하식 시의장·한승남 향교 전교·원종성 노인회지회장·유승우 설봉서원장 등이 김학철 향존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15일 개최된 기로연에서 김경희 시장과 김하식 시의장, 한승남 향교 전교, 원종성 노인회지회장, 유승우 설봉서원장 등이 김학철 향존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송석원 기자)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이천시가 15일 이천 그랜드웨딩홀 6층 연회장에서 이천향교 주관으로 조선시대 경로사상인 기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기로연은 조선시대 태조3(서기1394) 왕명으로 처음 기로소를 설치하고 예조의 주관으로 70세 이상, 2품 이상의 관직을 지낸 노인들을 입소시켜 공경하고 우대하는 곳을 기로소라 했고, 이곳에서 춘추 3·9 양월에 연회를 베풀어 노년을 위로 하던 것을 기로연이라 했다.

기로연 행사는 큰손님인 김학철(91) 향존장님의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선희 장의의 윤리선언문 낭독, 한승남 전교의 개회사, 시장·시의회의장 축사, 기로연 재현 및 주연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학철 향존장, 한승남 이천향교전교, 유승우 설봉서원장, 원종성 노인회이천지회장, 권혁준 호법농협조합장, 지역 내 70세 이상 노인,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남 향교 전교는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기로연을 개최해 송구하다독서로 치매를 예방하고 열심히 걷고 또 걸어 백세시대에 동행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축사에서 쌀쌀한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사라져가는 경로사상을 기로연과 같은 어르신 공경 행사가 있어 다행이라며 기로연을 계기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오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