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수원농생명과학고 관악부가 10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연주회는 요한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무대를 열어 장미의 축제, 아프리칸 심포니, 오레곤 등을 연주하며 가을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또 수원농고 국어교사인 김진대 시인이 ‘수원농생고의 사계’를 주제로 시낭송회를 갖은데 이어 유포늄 협주곡, 레미제라블, 타악기 앙상블 등이 뒤를 이었다.
수원농생명과학고 관악부는 그동안 오현구 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장을 비롯해 해군군악대장을 지낸 이운환, KBS교향악단 출신의 트롬본 연주자 김일섭 선생 등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한 바 있다.
김종운 교장은 “코로나19로 연습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준 높은 음악을 연주해 준 관악부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음악회를 지원하고 격려해준 동문과 지역사회 음악인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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