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영식 기자 | 8일 오후 3시42분께 화성시 송산동의 수원슬러지사업소에서 분진가루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2명이 슬러지(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빠졌다.
슬러지에 빠진 2명 중 30대 남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50대 남성 B씨는 비교적 일찍 구조돼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슬러지 기계가 작동을 멈추자 직접 투입해 청소를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던 구급대원들도 호흡곤란과 눈충혈 등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업체 측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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