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트윈데믹’ 대비 좀 더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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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트윈데믹’ 대비 좀 더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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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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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트윈데믹’ 대비 좀 더 철저히 해야. (CG=중앙신문)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가 심상찮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851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 1만9382명이 발생한 이후 6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런 가운데 독감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와 함께 처음으로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이 동시에 닥쳐온 것이다. 덩달아 ‘트윈데믹’ 우려도 더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독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6명으로 그 전주의 6.2명에서 22.6%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유행기준인 4.9명을 넘자 전국에 도감 감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당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초로 독감과 감기를 불러올 계절성 인플루엔자가 확산됨으로써 올겨울 국민 보건을 위협할 여지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트윈데믹’이라는 다른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2년간 독감 유행이 가라앉았다가 나타난 것이어서 어떤 양상으로 올지 예측마저 힘들다.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국가적 비상시국이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낮은 백신 추가 접종률을 높이는 것도 대비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이 가능한 2가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이 지난달 11일 시작된 이후 27일까지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의 추가 접종률이 7%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이번 겨울 ‘트윈데믹’을 막고 인플루엔자 유행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5주간 코로나19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은 0.06%에서 0.09%로 증가했다. 그만큼 고위험군의 백신 추가 접종이 중요해지는 형국이다. 당국은 백신 추가 접종률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경기·인천도민들도 방역 의식을 발휘해 개인방역이나 생활방역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한다. 실내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전염의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개인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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