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일대 약 1000여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는 등 교통난이 우려된다며 주변도로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용인특례시의회 김병민 의원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기흥구 마북동 355-3 주택건설사업과 관련해 구 서울우유 부지로 현재 구성e편한세상 999세대가 건설되고 있고, 2019년 이 지역의 교통량은 출근 시간에 왕복 차량이 시간당 1209대이며 용구대로는 시간당 4824대가 지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올해 8월 기준으로는 4개의 운수업체, 10개 노선, 총 58대가 569회 운행 하고 있다며, 이 지역을 지나간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잦은 교통정체, 짧은 차선변경 등으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위험한 이유에 대해) 마북삼거리에서 구성2교 간의 거리가 불과 채 170m가 안 되고 구성역을 가기 위한 좌회전 포켓차선은 불과 40m가 안 되는 매우 짧은 구간으로 3차선에서 1차선 진입을 위한 거리는 매우 짧다”고 덧붙였다.
특히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8대만 있어도 이미 전 차선은 정체되어 마북삼거리를 넘어 구성사거리까지 연쇄적 정체 현상이 일어나기 일쑤이며 마북삼거리 앞 도로와 용구대로가 용인플랫폼시티와 GTX용인역 신설로 인해 더 많은 교통량을 소화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고, 999세대가 입주하게 되면 이곳은 말 그대로 교통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과거부터 여러 차례 교통정체 해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있었고, 구성e편한세상 아파트 준공과 더불어 주변 교통개선방안을 담은 내용이 2022년 6월에 제시됐으나, 교통개선 효과에 대한 기대는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7월 16일 실시한 제4회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용량 증대방안을 수립하라’고 했는데 어떠한 용량 증대방안을 수립하였고 진행 중인지, ‘마북삼거리에서 구성방향 우회전차로 회전반경 추가 확보’라는 심의 내용이 담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추후 EMU-320(이음320)열차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저상홈과 고상홈의 단차’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열차의 길이와 GTX용인역 승강장 길이 차이’는 지금 확보되어 있는 공간을 활용해 승강장 앞뒤 각각 20m씩 늘리면 충분히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김병민 의원은 "집행부인 용인시 차원에서 국가철도공단, 국토교통부 및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GTX-SRT 연계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지, 2024년 GTX용인역이 개통할 계획으로 주변 도심 마북동, 구성동, 동백1동, 동백2동 주민들이 GTX용인역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준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