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경천 기자 | 강화군이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은행 임대장비 이용료를 전격 인하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농기계은행 보유 임대장비 128종 943대 중 가을철 수확기에 주로 이용되는 13종 207대에 대해 사용료 20%를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쌀값 하락,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또한, 공휴일에도 농기계은행을 운영하고, 일손을 돕기 위해 고향을 찾은 자녀들이 장비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기계 무사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위한 시책들을 발굴해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며 “도시근교 농업, 스마트 팜 및 첨단농업 등을 육성하고 판로 걱정 없이 영농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이 지난 2000년도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농기계은행은 5종 20여대로 시작해 현재는 5개 지점에서 128종 943대를 임대하고 있다.

박경천 기자 pgcark@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