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경천 기자 |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의 인상착의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돼 국립과학수사연수원이 DNA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신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가 DNA 분석을 벌이고 있다.
시신은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꾼으로부터 발견됐으며 하반신만 남아 있었다.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이 착용한 바지와 운동화를 토대로 지난 8월 7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역 일대에서 실종된 20대 남성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7일 오전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지만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경 측은 국과수의 DNA 분석과 시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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