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3기신도시 왕숙2지구에 ‘수소도시’ 조성...4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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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3기신도시 왕숙2지구에 ‘수소도시’ 조성...400억 투입
  • 이승렬 기자  seungmok0202@nwtn.co.kr
  • 승인 2022.09.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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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공임대주택 1200세대 등에 공급
공공 청사 활용, 20% 저렴하게 시민 판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인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해 타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도시’를 조성한다. 사진은 남양주시, 3기 신도시 왕숙2지구 ‘수소도시’로 조성 종합구상도. (사진제공=남양주시청)
남양주시 왕숙2지구가 ‘수소도시’로 조성돼 타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도시’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남양주시, 3기 신도시 왕숙2지구 ‘수소도시’로 조성 종합구상도. (사진제공=남양주시청)

|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남양주시 왕숙2지구가 수소도시로 조성돼 타 신도시와는 차별화된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도시로 탈바꿈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200억원, 도비 60억원, 시비 140억원을 포함한 400억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남양주에 최적화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도시는 수소 생산, 주거, 교통 분야를 포함한 모델로, 수소가 도시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미세 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 조성이 가능한 탄소중립의 핵심이 되는 도시이다.

남양주시의 수소도시는 자원순환종합단지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공급하므로 예산 절감 효과가 크고,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CH)를 수소로 개질해 하루 평균 온실가스(CO) 배출량을 38.5톤가량 감축할 수 있어 환경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여기서 생산된 수소로 인근 공공임대주택 1200세대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공공 청사 등에 공급해 사용할 예정이다. 수소도시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시중 판매 가격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가 탄소중립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왕숙2지구를 수소도시로 조성해 에너지 자립 도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는 남양주시를 포함한 평택시, 보령시, 포항시, 광양시, 당진시 총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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