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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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 테스트베드 구축 ‘추진’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8.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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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비 262억원·도비 115억원 투입
24종 연구장비, 하반기부터 순차적 구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획·운영 맡아
'공동개발지대' 마련, 상생협력 모델 확산
경기도가 ‘찾아가는 투자유치 컨설팅사업’의 첫 도-시군 간 투자유치 전략 합동회의로 광명시와 하안동 국유지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한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기도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 장비 구축에 필요한 국비 262억원을 확보하는 등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 초격차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기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262억원과 도비 115억원 등을 더해 3년간 총 416억원을 투입, 도내 반도체 소부장 분야에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실증지원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1200평 규모의 전용공간을 확보한 후, 시제품 성능평가와 분석·시험, 설계지원 등에 필요한 총 24종의 연구 장비들을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은 경기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의 핵심 기관으로 지정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기획과 운영 역할을 맡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도내 반도체 산업구조 강화와 관련 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경기도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시제품 분석부터 평가·인증까지를 통합한 ‘지역 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개발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도는 해당 인프라를 토대로 도내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실증연구를 할 수 있는 ‘공동개발지대’를 마련해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확산할 계획이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주도할 도 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소부장 산업 자립화와 기술개발 도약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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