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사각지대 초래 복지제도 근본적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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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사각지대 초래 복지제도 근본적 재검토 필요”
  • 김유정 기자  julia6122@naver.com
  • 승인 2022.08.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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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모녀 사건 비극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 다할 것”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생된 수원 세모녀 사건과 보호종료 청년의 비극적인 일이 또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생된 수원 세모녀 사건과 보호종료 청년의 비극적인 일이 또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중앙신문=김유정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사각지대를 초래하고 있는 복지제도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앞으로 수원 세모녀 사건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발생된 수원 세모녀 사건과 보호종료 청년의 비극적인 일이 또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논평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은 지난 26일 생활고와 병마를 이기지 못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수원 세 모녀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대호 수석대변인은 수원 세모녀 사건에 대해 극심한 생활고 때문에 건강보험료가 16개월이나 체납됐지만 집중조사 대상가구에 들지 못해 1차 관리망에서 빠져나가 지원을 받지 못해 비극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원 세모녀 사건은 우리사회의 취약한 복지 사각지대가 그대로 노출된 안타까운 사례라고 소개하며 현재의 미흡한 복지제도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더 이상의 복지 사각지대가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정 대변인은 “2019년 기준으로 복지비 지출이 OECD 회원국의 GDP 대비 평균 20%이지만 우리나라는 12.2%에 불과하고 복지 대상자의 높은 선정 기준과 낮은 보장 수준 등 근본적인 빈곤 대책이 논의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현재 복지 정책의 문제를 지적했다.

최근 연이어 발생된 보호종료 청년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정동혁 대변인은 보육원에서 퇴소한 청년들의 경우 지자체 지원금 500만원의 정착지원금과 5년간 월 35만원의 자립수당만을 수급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보호종료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와 관련하여 이채명 대변인은 취약계층의 온전한 삶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자체에서 중앙정부의 빈틈을 메워줄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수원 세모녀 사건과 보호종료 후 퇴소한 청년의 문제를 역설했다.

전석훈 대변인도 근본적으로 수많은 취약계층에게 허술한 보호망에 그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동의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OECD 국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복지비 지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요자 신청중심 복지에서 수요자 발굴 복지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례브리핑은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 이채명(안양6)·전석훈(성남3)·장윤정(안산3)·정동혁(고양3) 대변인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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