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광섭 기자 | 연천 읍내리의 한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진화됐다.
17일 오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15일 밤 10시50분께 연천군 읍내리의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최초 신고자는 이 공장 남성 직원으로 “기숙에서 TV시청 중 ‘퍽’하는 소리에 밖에 나와 보니, 공장 입구에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소화기 1대로 화재진압을 시도했지만, 불길이 점점 거세져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1시10분께 소방서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불이 다른 공장동으로 번지는 걸 막으며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소식을 접한 연천군은 이날 밤 11시 50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에게 화재 소식을 알려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불은 공장과 기숙사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연천소방서는 장비 45대와 소방력 192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또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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