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40대 부부와 5세 아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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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40대 부부와 5세 아들 숨진 채 발견
  • 강상준·김유정 기자  sjkang14@naver.com
  • 승인 2022.07.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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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찰과 법조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께 의정부지검 청사에서 에쿠스 차량을 몰고 나오던 A씨가 법원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의정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40대 부부가 다섯 살배기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진은 의정부경찰서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강상준·김유정 기자 | 40대 부부가 다섯 살배기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다.

25일 오전 1시13분께 ‘40대 부부가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구급대와 경찰이 출동했지만 의정부시내의 오피스텔 7층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구급대가 잠긴 문을 강제개방하고 들어서자 40대 남편 A씨와 아내 B씨, 아들 C(5)군이 집 안에서 숨져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일가족의 몸에도 외상은 없었다.

방 안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A씨가 남긴 유서에는 ‘도박 빚’ 등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일가족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상준·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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