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코로나 재유행 분위기에 ‘백신 4차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19일 시청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추진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50대 이상 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백신 4차 접종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은데, 4차 접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 대응의 최선책은 일상 회복을 유지하면서, 위중증과 사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점검회의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유문종 제2부시장, 각 실·국장, 4개 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접종 대상은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사람이지만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으면 3개월(90일) 지난 사람도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군’의 중증화 예방 효과는 3차 접종 대비 50.6%, 사망 예방 효과는 53.3%로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부터는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노숙인생활시설 등으로 백신 4차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사람을 비롯해 모든 4차 접종 대상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 상태다.
19일 0시 기준 발생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3582명으로 83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날 수원시 확진자는 1390명이다. 수원시 확진자는 7월 1주 차 2978명, 7월 2주 차 5730명으로 한주 만에 9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